오늘은 화장품 방부력 시험에 사용하는 균주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방부력 시험에 사용하는 균주는 몇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관련된 조건을 요약해서 살펴 본다면
첫번째로 균의 종류일 것입니다
나중에 화장품 방부력의 목적에 대해 설명 드리겠지만
방부력 시험의 목적은
첫번째로 소비자 사용시 병원성균에 의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겠요
그래서 일단 첫번째로 사람의 피부나 인체 감염시 발생될 수 있는 유해성 있는 균주로
가장 위험한 균인 녹농균입니다
그래서 CTFA Microbial Guidline에서는 녹농균(Pesudomonas aeruginosa)에 대해
중요한 표시(※)하였고 최소 녹공균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표시까지 한 것입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1970년대에 녹농균에 오염된 마스카라를 사용한 소비자가 오염균이 눈에
들어가서 실명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녹농균은 검출된 사례가 다른 여타 균에 비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균 자체가
내성 유발율이 높고 낮은 온도나 (수생 환경) 영양분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균은 포도상 구균이고 이 균은 원래 사람의 표피에 잘 자라는 균이기에 화장품에서는 수분
활성도가 떨어진 환경에서도 번식이 잘 됩니다
즉 립스틱이나 파우더 상에서도 잘 자라는데 주로 식중독의 원인균입니다
화장품 환경에서 발생 될 수 있는 요인은 기기나 장비를 제대로 닦지 않은 상태 (화장품 내용물 찌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 기기를 충진이나 제조에 사용시 내성균으로 발생된다거나
혹은 보관 용기를 제대로 닦지 않은 상태에서 내성균으로 나올수 있습니다
본인도 컨설팅을 하면서 이런 경우를 종종 경험하는데 현장에서는 발생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원칙에 충실하라는 말을 종종 하게 됩니다
즉 현장의 모든 반제품은 비닐로 포장하고 오랫동안 보관했던 충진 기기등은 다시 세척 멸균해서
사용하도록 당부합니다
상식적으로도 우리가 집에서도 오래 보관했던 식기등은 다시 닦아서 쓰는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 다음은 칸디다 균으로 여성들에게 칸디도스병을 유발한다고 해서 병원성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병원성으로 분류되고 있지 않으나 유럽이나 해외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칸디다 균에 대한 검출 시험을 진해해야 합니다
이상의 균들이 소비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는 균들입니다
추가적인 균을 본다면
대장균이 있습니다
대장균은 화장품에서 있어서 병원성균으로 분류되지만 일단 제조 청정도의 지표균으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다음 제품의 상품성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균을 본다면
우선적으로 곰팡이라고 볼 수 있죠
그 대표 주자가 Aspergillus niger입니다
화장품 방부제의 역사는 곰팡이와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닙니다
초기 화장품 제조 및 유통시 크림류에서 곰팡이가 발생이 되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파라벤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런데 무분별하게 파라벤을 사용하기에 이에 대한 정확한 규격 설정일 필요해서
1970년대부터 CTFA에서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것입니다
아뫃든 곰팡이는 제품의 상품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지는 균이기에
당연히 넣어야 하는데 문제는 잘 사멸이 되지 않아 기준도 세균과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방부력 시험의 목적을 상기해 봅시다
방부력 시험은 2차 오염을 방지하는 목적이고 또 하나는 상품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즉 크림이나 티슈에 곰팡이가 피거나
용기가 부풀어 오르면 안되겠죠
그러기에 어느정도 1차 오염에 대해서도 방지를 해 주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착각해서는 안되는 요인이 1차오염(현장에서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
방부제를 과다하게 첨가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이는 방부력시험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사항을 경계하기 위해서 CTFA나 EP등에서 시험법 서문에 관련 경고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즉 화장품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현장의 GMP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지
결코 방부제가 그 해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1차 오염에 대해 어느정도는 막기 위해서 어떤 균주를 넣어야 하는가? 하는것을 살펴 본다면
일단 제조나 충진시 100cfu/g 정도 오염된 균을 말합니다
이전에 오염된 사례가 있었던 균주를 보관해서 현장 검출균으로 등록을 해야 할 것이고
두번째로 현장 부착균에서 빈번히 검출되는 균입니다
이는 아무리 잘 닦고 소독을 해도 나오는 균주로서 화장품에는 어쩔수 없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균이기에 이런 균을 등록을 해야 하는 것이지
여기에서 화장품은 무균공정이 아니기에 결국 인정을 하고 관리를 해야한다는 말이
통용이 되는 것입니다
즉 현실을 인정을 하고 최대한 위험 발생율을 줄이자는 것이지요
또한 다르게 생각한다면 연구소에서 방부 처방을 완성했다 하더라도 공장에 따라서
검출균이 다르기에 해당 공장에 적용할 때마다 해당 공장에서 검출되는 균들을
분석하고 또 방부 처방에 응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국적 기업들은 가장 요구하는 것은 실사할때 낙하균 부착균 용수 및
오염 사례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조금있으면 점심시간이라서 빨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표 맨 마지막 보면 포자 형성균이 있습니다
흔히들 바실러스 균인데 이 균은 비 병원성 균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옵션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실러스 균은 잘 죽지 않는 균입니다
그러기에 접종하고 정균만 되면 되는 균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회사들이 바실러스가 나오면 이 균을 제품에 넣고 나서
너 죽나 보자 하면서 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대로 그러면 아니 됩니다
쓸데없이 방부제 함량을 높이는 우를 범하고
결국 방부제를 과다하게 쓰는 경우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균만 되면 됩니다
방부력 시험에 사용하는 균주는 관련 균주명이 정해져 있고 NO도 정해져 있습니다
각 기관별(ATCC KCTC)를 살펴 보시고 분양을 받으시면 됩니다
또한 균주에 대한 이력 관리도 중요합니다
균주는 돌연변이가 잘 됩니다. 그러니 꼭 5세대 이상을 쓰시면 안되니 이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균 분양 받아서 배지에 접종만 하더라도 1세대가 지납니다. 그러니 분양 받을때 몇세대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ISO11930은 STOCK에서 3번 이상 계대 배양해서 사용하라고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균의 활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요 근래 들어서 단순히 동결 건조 된 균주를 녹여서 사용하는 업체들이 많은데 이는 방부력 시험을
하나 마나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균 세대 및 활성도 기준에 맞추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이런 의문이 남습니다
균주가 비싼데 어떻게 할 수있겠냐
그 해답은 처음 분양 받고 STOCK을 수백개 만들어 놓으시면 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